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어떤 사람들? 무슨 이야기? 난장이(김불이) 키 백십칠 센티미터에 몸무게 삼십이 킬로그램인 난쟁이. 가족들을 부양하는 데 힘겨운 생을 살아가다 공장 굴뚝 아래로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된다. 영수 난장이의 장남. 아버지가 죽은 후 은강시 공장에서 노조활동을 한다. 영호 난장이의 둘째 아들. 공장의 직공으로 가정의 생계에 도움을 주었으나 나중에 공장에서 쫓 겨난다. 은강시 전기 공장에서 일을 한다. 영희 난쟁이의 딸. 철거촌 매매 브로커를 따라가서 처녀성을 잃고 대신에 집문서를 훔쳐서 돌아온다. 어머니 난쟁이의 아내. 가난한 살림을 이끌어가는 성실한 주부. 지섭 자신이 직접 노동현장에 참여하여 노동자가 되는 활동적인 대학생. 진실한 동료로 난장이의 편에 서며, 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