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중국의 강남江南을 봐야 대륙의 얼굴이 보인다 - 대담자 김준엽 : 김준엽(金俊燁·85) 사회과학원 이사장에게는 독립운동가, 역사학자, 교육자 등 여러 가지 수식어가 붙어 있다. 일제 때인 1944년 1월 일본 게이오대학 재학중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중국의 장쑤성江蘇省 쉬저우徐州에서 일본군을 탈출, 천신만고 끝에 충칭重慶의 임시정부를 찾아가 광복군에 투신한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 또 김 이사장은 교육자로서 고려대 교수와 총장, 아주대 재단이사장 등 근 반세기를 후진양성에 매진해 왔다. 이 밖에도 김 이사장은 이범석 초대총리와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등 역대 정권으로부터 장관, 국무총리 등을 거듭 제의받았으나 이를 모두 뿌리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리 선조들이 중국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