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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으로 은퇴하기 - 최철 지음

삼생지연 2021. 1.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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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최철 지음

황금부엉이 / 202012


1장 미국 주식 투자, 아직도 망설이세요?

 

왜 미국 주식이어야 하는가? -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2가지 이유를 들어 독자 여러분에게 미국 주식 투자의 매력을 어필해보고자 한다. 지난 10, 20년간 한국 주식 시장과 미국 주식 시장이 보여줬던 상이하게 다른 주가의 변동 모습이 그 첫 번째 이유다. 우리는 과거 10년간 한국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한 채 장기 투자자들에게 이렇다 할 수익을 안겨주지 못했다. 반면 지난 5, 10, 20년 동안 미국 주식 시장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 때를 제외하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 왔으며, 별다른 투자 전략 없이 시장 지수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연평균 15% 이상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과거 5, 10년간 시장의 흐름이 좋았다고 해서 향후 5, 10년 동안에도 같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주식 투자는 근본적으로 불확실성이라는 일정 부분의 리스크를 인정하면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그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은 쪽에 베팅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매우 타당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확률적인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주식 시장이 앞으로도 과거의 모습처럼 우상향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미국 연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금리정책에서 상당 부분 합리적인 힘을 받는다.

미국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020 8 27일 잭슨홀 미팅에서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고용과 실물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아주 낮았다면 향후 인플레이션이 연간 관리 목표치인 2%를 웃도는 경우가 발생해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제롬 파월 의장의 이 발언은 향후 급격한 물가 상승이 일어날 때까지 3~5년 이상 미국 연준이 통화량을 계속 늘려나가는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그 기간 동안 미국 주식 시장의 주가는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좀 더 중요하고 확실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4차 산업혁명때문이다. 애플(AAPL), 아마존(AMZN), 페이스북(FB), 구글(GOOG),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미국의 메가테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뛰게 될 것이라는 예상은 더 이상 테크놀로지 분야의 전문가들만이 독식하고 있는 고급 정보가 아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내 나이와 소득에 맞는 은퇴계획 만들기 / 33, 과연 달성 가능한 목표인가? - 은퇴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기 전에, 필자는 먼저 풍요로운 은퇴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소 자금의 규모를 다음과 같이 계산해봤다. 은퇴 후에 필요한 자금은 현재 급여 수준의 최소 50%는 확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현재 연간소득이 세금 공제 후 1억 원 정도이니 은퇴 후에도 연간 5,000만 원은 확보가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다음, 은퇴 후 삶을 영위할 수 기간을 향후 의료기술의 발전을 감안해서 50년으로 설정했다. 이렇게 하여 은퇴자금의 최소 규모는 25억 원(5,000만 원x50)이 나왔는데, 이는 해마다 발생하는 인플레이션과 보유한 주식을 매도할 때 발생하는 양도세를 감안하지 않은 금액이므로 25억 원보다는 높은 금액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다음, 주식 투자로 달성해야 할 연간 목표금액, 그리고 그 연간 목표금액을 달성하기 위한 주식 투자 수익률과 추가 투자금액 등 다양한 숫자를 대입해보며 결과의 변화를 비교해 주식 투자 은퇴계획을 세웠다.

필자의 경우, 초기 투자금은 5,100만 원 정도, 그리고 매달 월급계좌에서 주식계좌로 자동이체를 통해 월 300만 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계획을 세웠다. 투자 수익률의 경우 연간 수익률 20%, 추가 투자금은 10%로 다소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렇게 짜인 시나리오대로 15년 동안 미국 주식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 달성 가능한 금액은 약 33억 원이 나온다.

필자가 33억 원이라는 목표금액을 15년 후에 만들기 위해서는 2가지의 세부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첫째, 매월 최소 300만 원씩 추가로 투자금액을 늘려나가야 한다. 둘째, 투자 기간 동안 연평균 약 20%의 투자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추가 투자금의 경우 매월 벌어들이는 수입이 300만 원 줄었다는 생각으로 추가 투자금을 우선 확보한다는 것이 중요한데, 방법은 매월 급여일이 되면 300만 원씩 자동이체를 통해 주식계좌나 투자를 위해 만든 예금계좌로 송금해 관리하는 것이다.

세부목표인 연 투자수익 2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6가지의 세부전략 - 1등 기업 혹은 1등 기업이 될 회사에만 투자, 시장(지수, ETF)에 투자하지 말고 기업에 투자, 미래 지향적인 산업군에 투자, 시장의 변동성에 매도하지 말고 매수할 것, 분산투자 & 분할 매매, 투자 기업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을 갖고 미국 주식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전략 , 전략 , 그리고 전략 , 이렇게 3가지다.

 

2장 나는 투자자인가? 투기꾼인가?

 

주식! 투자인가? 투기인가? - 성공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투자에 필요한 기술이나 지식적인 부분도 필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신적 신념이나 정서적인 안정감이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투기와 투자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우리의 주식 투자가 투기로 흘러가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 투자하는 동안 따라야 할 확고한 규칙들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주식 투자는 반드시 장기적으로 묻어둘 수 있는 여유자금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운용 가능한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상당 시간 시드머니(Seed Money)를 쌓아가는 인고의 과정이 필요한데, 이 기간을 견디지 못해 장기 주식 투자를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금 투자를 시작하고 싶어도 시드머니가 부족하다면 최대한 절약하면서 목표금액이 달성되는 그 날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과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3장 미국 주식, 이것만 알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실전에 필요한 미국 주식 용어, 이 정도로 충분하다

미국 주식에 투자를 시작한 이상, 미국 주식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성공적인 투자 여정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라면 필수다. 다음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용어다. ‘Previous Close(전일 종가), Open(금일 시가), Day’s Range(거래일 저가 및 고가), 52 Week Range(52주 저가 및 고가), Volume(주식 거래량), Avg. Volume(평균 거래량), Fair Value(주가의 적정 여부), Overvalued(고평가 상태), Near Fair Value(적정 평가 상태), Undervalued(저평가 상태), Chart Events(주가 차트가 보여주는 해당 종목의 단기적 주가 추세), Bullish(주가가 상승 추세), Neutral(주가가 정체 상태), Bearish(주가가 하락 추세), Market Cap(Market Capitalization, 시가총액)’

다음과 같은 용도도 있다. ‘Beta(베타 지수, 민감도), PE Ratio(Price to Earning, 주가 순이익 비율), EPS(Earning Per Share, 1주당 순이익), Earnings Data(기업 실적 보고서), Forward Dividend & Yield(다음 배당금 & 배당률)’ Ex-Dividend Date(배당락일), 1y Target Est(향후 1년간 달성 가능한 목표 주가), Enterprise Value(기업 가치), Trailing P/E(과거 12개월간 벌어들인 Earning을 주가와 비교한 주가 순이익 비율), Forward P/E(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Earning의 예상치와 주가를 비교한 주가 순이익 비율), PEG Ratio(Price/Earning To Growth Ratio), Price/Sales(ttm)(Price To Sales Ratio의 줄임말), Price/Book(mrg)(Price To Book Ratio의 줄임말)’

추가로 알아두어야 할 용어는 다음과 같다. ‘Profit Margin(순이익률, 총매출에서 모든 비용을 빼고 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 Operating Margin(영업 이익률, 총매출에서 영업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 Return On Assets(ROA),(자산 이익률, 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눠 계산), Return On Equity(ROE)(자기 자본 이익률), Diluted EPS(희석 주당 순이익), Quarterly Earnings Growth(yoy)(지난 회계 연도의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EPS가 어느 정도 성장했는가를 알아보는 수치), 52-Week Change(52주간 주가 변동), 200-Day Moving Average(200일 이동 평균), Shares Outstanding vs. Float(발행 주식 수 vs. 유동 주식 수), % Held by Insiders(내부자 보유 주식 비율), % Held by Institutions(기관 보유 주식 비율), Shares Short(공매도 주식 수량), Short % of Float(공매도 주식 비율)’

미국 주식 투자 정보,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우리가 보유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정보의 창고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주식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은 수십 개가 넘지만, 그 중에서 필자가 거의 매일 사용하면서 투자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최고의 사이트들은 다음과 같다.

 

야후 파이낸스(finance.yahoo.com): 미국 주식 투자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사이트다. 미국 주식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수치를 취합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주가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도 있다. 또 메인 페이지에는 ‘My Portfolio’라는 메뉴가 있어 자신의 관심 종목들을 한군데 모아 적절한 제목을 부여한 폴더를 생성할 수 있다. 그리고 야후 파이낸스에 생성해놓은 My Portfolio 폴더들과 그 안의 종목들은 투자자들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동해놓을 수 있다.

 

마크로트렌즈(www.macrotrends.net): 장기 투자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업들의 과거 데이터들을 제공한다. 과거 20~40년 치 데이터까지도 찾아볼 수 있으니정보의 보물 창고라고 부를 만하다.

 

시킹알파(seekingalpha.com): 필자의 사견으로는, 시킹알파만큼 주식 관련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된 사이트를 찾아보기 힘들다. 예로 시킹알파는 초보 투자자들도 해당 종목의 배당금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주고 있다. ‘Earnings’ 탭을 통해 수익과 매출의 예측 정보도 알려준다.

마켓비트(www.marketbeat.com):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더구나 시장에서 발표되는 평가 내용들을 바로바로 업데이트해주기 때문에 그 활용 가치가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잭스(www.zacks.com): 개별 종목 평가를 통해 유망 기업을 추천하는 소위주식 리딩으로 유명하다. 잭스에서 추천하는 종목을 받아보기 위해서는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필자가 잭스를 포함한 이유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의 ‘Financial Overview’ 페이지를 추천하기 위해서인데, 여기에서는 하나의 종목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데이터를 한 화면에 정리해 보여준다.

 

핀비즈(finviz.com): 핀비즈가 제공하는 주가 Map S&P500에 속해 있는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각 종목의 주가 변동뿐만 아니라, PE Ratio(주가 순이익 비율), PEG Ratio(주가 수익 증가 비율), PS Ratio(주가 매출액 비율), Dividend Yield(배당률), EPS Growth(주당 순익 성장률), Float Short(공매도 비율), Analyst Recommendation(애널리스트 점수) 등의 다양한 평가항목으로 500여 개의 종목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어 생각보다 활용 가치가 높은 사이트다.

 

팁랭스(www.tipranks.com): 앞에서 소개한 사이트들 대부분은 투자자들이 각자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각 사이트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해당 종목에 대한 최종 평가도 스스로 내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팁랭스는 해당 종목의 평가 점수, 애널리스트 추천 수, 예상 주가, 헤지펀드 변동 상황 등을 제공해, 전문가들의 조언에 어느 정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사이트라고 볼 수 있다.

 

4장 미국 주식,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ETF 투자의 모든 것 -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면, 먼저 개별 종목에 투자할 것인지, 아니면 ETF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정답은 없다. 참고로 나는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ETF보다는 개별 종목 투자를 선호한다. 하지만 나는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는 투자자에게는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ETF 투자를 추천하고 싶다. 우선, 주식 투자에 따로 신경 쓸 시간이 부족하다면 ETF 투자를 권하고 싶다. 개별 종목 투자는 최소 10개가 넘는 종목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 이후에는 꾸준하게 기업 실적이나 관련 뉴스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주요 변수가 감지될 때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반영해주는 일련의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투자금액과 관련한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건강한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목(10~20)으로의 분산 투자가 필수적인데, 아직 투자금액의 규모가 여러 개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할 만큼 확보되지 않았다면, 2~3개 종목에 몰빵하기보다는 유망한 ETF 1~2개에 투자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 일정 수준의 투자금이 확보가 되었어도 개별 종목 투자를 위한 학습, 팔로우 업(Follow Up) 등 일련의 과정이 고통스러운 투자자에게는 ETF를 강추한다.

이제 개별 종목이 아니라 ETF 투자로 마음을 먹었다면, 어떤 ETF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시장 분석 전문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현재(2020) 미국 주식 시장만 봐도 ETF 2,000개가 넘는데, ETF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장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해당 ETF가 추종하는 대상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덱스 ETF만 해도 특정 국가의 시장 지수를 따라가는 ETF, 특정 산업의 주가를 따라 움직이는 ETF, 시장의 지수가 떨어질 때 수익을 올리는 인버스 ETF 등 다양하다. 그 밖에도 운용 자산의 규모가 얼마인지, 평균 거래량은 일정 수준을 넘어가는지, 수수료 명목의 비용은 몇 퍼센트인지 등을 살펴본 후 ETF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ETF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수익률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해당 ETF의 과거 수익률이 시장을 이겨냈는지 여부다. ETF 투자를 결정했다고 해도 각 ETF를 구성하고 수익을 안겨주는 주체는 ETF 자체가 아니라 그 ETF를 구성하고 있는 개별 종목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강추하는 ETF? - 앞에서 나는 ETF보다는 개별 종목 투자를 선호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사정으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 독자에게강추하고 싶은 ETF가 있기는 한데, 필자가 강추하는 ETF는 투자회사인 아크인베스트에서 운영하는 액티브(Active) ETF들이다. 액티브 ETF는 각종 지수를 수동적으로(Passive) 추종하는 인덱스 ETF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시장의 인덱스를 그대로 따르는 전통적인 ETF와는 달리, 투자 종목, 투자 비중, 매매 시점 등을 담당 펀드매니저가 재량껏 운용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아크인베스트에서 운용하는 액티브 ETF 5개가 지난 5년 동안 보여준 수익률을 보면, 미국 시장 평균 수익률,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 수익률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총 7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그중에서 2개의 ETF(IZRL, PRNT)는 특정 국가와 비즈니스 섹터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이므로 따로 소개하지는 않겠다. 나머지 ETF 5개는 모두 펀드매니저가 종목 선정과 매매에 대한 전권과 책임을 갖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액티브 ETF들이다.

 

개별 종목 선정 전에 섹터를 찾아라 - 개별 투자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할까?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종목 선정으로 바로 뛰어들지 말고 조금은 떨어져서 큰 그림을 먼저 살펴보자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큰 그림은 기업들이 속해 있는 산업이나 섹터가 될 수도 있고, 좀 더 범위를 좁혀 비즈니스 모델이나 시장의 규모가 될 수도 있다. 다행히 미국 주식 시장은 투자자들이 산업별 주가 변동과 추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S&P500에 편입되어 있는 500여 개의 기업을 GICS 산업 분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11가지의 섹터로 분류해 놓았는데, 이 분류를 활용해서 투자전략을 수립하면 효과적이다.

 

COND: S&P500 Consumer Discretionary Index(경기소비재) CONS: S&P500 Consumer Staples Index(필수소비재) ENRS: S&P500 Energy Index(에너지) FINL: S&P500 Financials Index(금융재) HLTH: S&P500 Health Care Index(헬스케어) INDU: S&P500 Industrials Index(산업재) INFT: S&P500 Information Technology Index(정보기술재) MATR: S&P500 Materials Index(원자재) REAL: S&P500 Real Estate Index(부동산리츠) TELS: S&P500 Communication Services Index(통신재) UTIL: S&P500 Utilities Index(유틸리티)’

 

11개의 섹터 중에서 우리가 투자를 집중해야 할 섹터, 그리고 피해야 할 섹터는 어디일까? 11개의 산업섹터가 2016년에서 2020년까지 각각 어떤 모습의 주가 흐름을 보여 왔는지 살펴보면,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여준 섹터는 정보기술재다. 5년간 201.60%의 성장을 보여줬다. 두 번째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섹터는 아마존이 버티고 있는 경기소비재섹터다. 반면, 에너지섹터는 지난 5년 동안 주가의 변동이 -50.53%를 나타내 선뜻 투자금을 투여하기는 어려운 섹터로 보인다. 이번에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정보기술재 섹터는 연평균 14.43%의 주가 성장률을, 경기소비재 섹터 11.91%의 성장을 보여줬다. 이 자료를 통해 우리가 지난 10년간 정보기술재나 경기소비재 섹터에 소속되어 있는 종목들에 분산 투자를 했을 경우 평균적으로 매년 최소 10%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반면, 10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에너지 섹터나 금융재 섹터에 투자를 했다면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최근 추세는 어떨까? ‘S&P500 섹터별 수익률 2007~2020’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정보기술재 섹터인데, 2017(38.8%), 2019(50.3%), 2020년 상반기(15.0%)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섹터는 경기소비재 섹터다. 2017년에는 23.0% 3, 2019년에는 7위에 그쳤지만 27.9%의 성장률을 보였고, 2020년에는 상반기 동안 7.2% 2위의 성적을 거뒀다. ,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워낙 크다 보니 경기소비재섹터의 숫자에는 아마존의 기여도가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통신재 섹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에 23.5%로 반짝하다가, 2017, 2018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9년부터는 다시 32.7%의 상승을 보여주면서 상위권에 재진입 했다. 상대적으로 우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산업부분도 있다. 바로 에너지 섹터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으로 11개 섹터 중 1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집중해야 할 투자섹터는? - 지금까지 다른 섹터에 비해 정보기술재, 경기소비재, 통신재 섹터 쪽의 주가 흐름이 좀 더 건강한 모습을 보여 왔음을 직접 확인했다. 여기에는 소위 FAANG(Facebook, Apple, Amazon, Netflix, Google을 일컫는 용어)으로 불리는 기술주들의 공헌이 지배적이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앞으로 다가올 10~20년을 주도할 주인공들은 어떤 산업분야에서 나오게 될까? 개인적으로 여기에 대한 해답은 ‘4차 산업혁명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주요 기술은 무엇일까?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들을 나열해볼 수는 있는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인공지능(AI),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통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Platform) 등이다. 또 증강현실가상현실, (네트워크 연결의) 5G, 로봇 공학, 3D 프린팅 등도 있다. 지금까지 함께 살펴봤던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들과 관련하여 해당 시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기업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사물인터넷 시장: 사물인터넷 시장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넓게 퍼져 있어 관련 투자 종목으로 한두 개의 기업을 손꼽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물인터넷의 저변 확대가 현실화된다면 가장 직접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야는 스마트 센서 산업이다. 현재 스마트 센서분야를 이끌고 있는 미국 기업으로는 아날로그디바이스(ADI),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MCHP) 등이 있으며, 최근 영국기업 암(ARM) 인수를 발표한 엔비디아(NVDA)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클라우드 시장:클라우드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의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에는 소위 사스(Saas, 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라고 불리는 성장주들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관련 기업으로는 줌(ZM), 어도비(ADBE), 세일즈포스(CRM), 쇼피파이(SHOP) 등이 있다.

 

빅데이터 시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 중 과거의 데이터를 이용해 미래를 예측하는 데 집중하는 예측 분석 시장의 경우, 향후 5~6년 동안 21.7%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IBM(IBM)이나 팔란티어(PLTR) 등의 기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인공지능 시장: 인공지능은 그 활용 범위가 넓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기업들이 많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국의 메카 테크 기업들, 즉 아마존, 구글(GOOG), IBM, 마이크로소프트(MSFT), 페이스북(FB) 등을 빼놓을 수 없으며, 알리바바(BABA)나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텐센트(TECHY) 등의 중국 기업들도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의 최대 수혜자는 엉뚱한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공지능의 미래에 투자하고 싶다면 엔비디아가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다.

 

5G 서비스 시장: 5G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일단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AT&T(T), 버라이즌(VZ) 등에 베팅할 수 있고, 이러한 기업들에 통신탑을 빌려주고 수익을 창출하는 아메리칸타워(AMT), 크라운 캐슬(CCI)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5G 통신 장비에 들어가는 다양한 칩을 제조하는 퀄컴(QCOM), 브로드컴(AVGO) 등의 반도체 기업들도 빼놓을 수 없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시장: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은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하면서 가상현실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든 페이스북, 2018년에 미 육군과 홀로렌즈 4 8,000만 달러 납품 계약을 성사시킨 마이크로소프트(MSFT), 그리고 구글맵, 구글렌즈, 구글픽셀 등에 증강현실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구글(GOOG)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최근 NextVR을 비롯해 여러 개의 AR 기업, VR 기업을 인수한 애플(AAPL), 포켓몬(Pokemon)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나이언틱(Niantic)과 증강현실 안경을 개발 중인 퀄컴(QCOM)도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시장의 성장을 타고 함께 성장할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줄 투자 종목은? - 지금까지 우리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눈부신 성장을 보여줄 주요 산업분야를 하나씩 짚어봤다. 그럼 이제부터는 이러한 미래 지향적 산업군을 끌고 나가게 될 대표적인 기업들 중에서도 우리 투자자들을 가까운 미래에 부자로 만들어줄 잠재력을 지닌 종목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패스틀리 & 클라우드플레어(NET): 데이터의 중앙 집중화에 따른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서버나 클라우드에 집중되어 있던 정보 처리 기능을 데이터가 생산 및 소비되는 현장으로 옮기는 방식을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이라고 부르는데, 패스틀리의 엣지컴퓨팅 기술은 이커머스,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게임 등의 시장이 성장하면서 그 수요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틀리를 분석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는데, 바로클라우드플레어. 클라우드플레어는 웹사이트의 성능과 속도, 보안 기능까지 향상하게 해주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인튜이티브서지컬은 1999년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시스템을 개발하고 2000년 수술용 로봇으로는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내로봇 수술 시대를 연 선구자적 기업이다. 필자가 인튜이티브서지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3가지다. 첫째, 매출구조 때문이다. 이 회사가 다빈치시스템을 판매하여 올리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에 불과하다. 나머지 70%의 매출은 소모성 부속품 판매,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둘째, 경쟁업체가 쉽게 넘볼 수 없는 탄탄한경제적 해자(Moat)’. 인튜이티브서지컬은 20년 넘는 세월 동안 수술 로봇 시장을 장악해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3,000여 개의 특허, 즉 지적재산권과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놓았다. 셋째, 수술 로봇 시장이 갖고 있는 성장성이다. 2018 14 6,300만 달러 정도였던 수술 로봇의 시장 규모는 2026년이 되면 68 7,500만 달러( 7 5,6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NVDA): 게임에 필요한 그래픽카드(GPU)를 잘 만들던 엔비디아는 어느새 데이터센터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서버 칩으로 인한 수익이 2020 2분기에 처음으로 게임 사업부분을 앞질렀다. 엔비디아에 투자하면 다른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스트레스가 비교적 없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끊임없이 주가가 상승할 만한 신제품이나 실적 발표, 그리고 인수합병 소식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엔비디아의 향후 비즈니스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아마존(AMZN): 아마존이 매력적인 이유는비즈니스의 다양성때문이다. 2019년 보고서를 기준으로, 아마존의 총매출은 2,800억 달러가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온라인 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50.4%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마켓 플레이스에서 거두는 수수료 등 수입이 19.2%이고, 그다음은 12.5%를 책임지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Amazon Web Services)에서 발생한다. 여기서 더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아마존이 진출해 있는 비즈니스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마켓의 성장률, 그리고 각 사업 분야에서 보여주고 있는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이다.

 

스퀘어(SQ): 핀테크의 대표 주자인 스퀘어는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으나, 미국 현지에서는 전통적인 개념의 은행 비즈니스를 대체할 만한 파괴력을 지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퀘어라는 기업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정사각형 모양의 카드 리더기에서 시작했는데, 스퀘어는 이 작은 카드 리더기를 통해 카드 단말기 구비 및 등록이 부담스러운 영세 상인들의 현장 결제를 도와준다. 한마디로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를 연결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간단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로 시작했던 스퀘어의 사업은 이제 그 범위가 제법 확장되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페이스북(FB): 필자가 가장 아끼는 기업 중 하나인페이스북은 소리 소문 없이 미래의 먹거리를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2020년 초에 영국의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회사인 스테이프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이 분야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 이미 페이스북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하는 기업들에게 증강현실 광고 틀을 제공하며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은 최근 들어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도 상당히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퀄컴(QCOM): 퀄컴은 이미 5G의 미래에 올인하고 있는 기업이다. 5G는 스마트 팩토리, 이동식 산업용 로봇, 스마트 시티 인프라, 스트리밍 서비스, 증강현실 등 그 활용범위가 워낙 넓고 다양해서 사실 5G 하나만 갖고도 퀄컴의 투자 가치는 매우 높다. 하지만 퀄컴은 이외에도 매우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를 갖고 있는데, 바로 배당금이다. 퀄컴은 현재 주가 기준 PE Ratio(주가 순이익 비율) 50을 넘어가는 상황인데도 배당률이 2%가 넘는 배당주다. 더욱이 과거 17년 동안 퀄컴의 배당금은 단 1년도 쉬지 않고 꾸준히 늘어났으며 지난 5년만 따로 살펴보면 연평균 배당금의 성장률이 9.02%에 달한다.

테슬라(TSLA): 필자가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기업은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테슬라. 테슬라가 2020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차의 총판매 대수는 50만 대다. 그리고 2030년까지 2,000만 대라는 놀라운 숫자를 현실로 만들 수만 있다면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 매출은 이론상 40배 가까이 올라갈 수 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테슬라의 사업 전략을 나름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테슬라는 일단 배터리의 가격을 낮추는 데 올인함으로써 차량의 가격을 현저하게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가 계획한대로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데 성공하고 3년 내에 2 5,000달러(2,75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 가능한 전기차를 생산해낼 수 있다면 테슬라 차량의 판매 대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게 되면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현재 28%에서 35%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2030년까지 목표로 했던 2,000만 대의 판매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분야 외에 테슬라의 잠재력에는에너지분야가 있다. 테슬라는 2016년에 태양광업체인 솔라시티(Solar City)를 인수하면서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매출이나 수익 등 실적은 현재 별 볼 일 없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사업에 목숨을 거는 이유 역시 자동차 시장 전체를 환경 친화적인 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커다란 포부가 담겨 있는 만큼, 에너지섹터에서도 언젠가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덤으로 남겨두자.

 

미주은의 포트폴리오 엿보기 - 2020 10 1일 기준,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비율은 78.8%, 현금 보유 비율은 29.2%. 주식 투자를 할 때 현금을 늘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혹시 찾아올지 모르는 주식 시장 붕괴(Stock Market Crash)에 대한 보험 차원, 그리고 가끔씩 찾아오는 시장의 조정(Correction)이 있을 때, 원하는 주식을 저가에 매수하기 위한총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다.

필자는 총 33개의 개별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데,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아마존(AMZN, 20%)이며, 그 뒤를 엔비디아(NVDA, 10%), 테슬라(TSLA, 8%), 애플(AAPL, 8%)이 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스퀘어(SQ, 7%), 리봉고헬스(LVGO, 7%), 페이스북(FB, 6%), 구글(GOOG, 6%)의 비중이 높다. 그 밖의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도큐사인, 비자, 버진갤럭틱, 인튜이티브서지컬, 엣시, FASTLY INC, SEA ADR, 존슨앤드존슨, 니오 ADR, 데이터독, 워크호스그룹, 페이팔홀딩스, 테라다인, 징동닷컴 ADR, 트윌리오, CRWDSTRK HLD INC, TSMC ADR, 퀄컴, 텔라닥, 캐털란트 등이 있다.


2020년 11월 말 기준,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는 단연 삼성전자다. 

무려 400조 원을 자랑한다. 

그런데 미국으로 눈을 돌려 보면 너무 작아진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200조 원, 

아마존은 1,700조 원이나 되는데, 

애플 주가는 코로나19가 대두된 

지난 3월부터 90% 가까운 상승을 보여줬다. 

애플 외에도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의 상승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일까? 

특히 올해에는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세계 투자자뿐만 

아니라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폭발했다. 


단기간에 많이 올랐으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다우지수, 

나스닥지수는 꾸준하게 상승했다. 

반면 국내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주가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아가 지금까지 가파르게 오른 미국 주식 시장은 

막 시작점에 들어선 4차 산업혁명이 이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재료까지 있어 

앞으로도 상승이 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주식 투자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원칙들을 알려준다. 

저자는 미국 주식에 관심이 많지만 

언어적인 문제와 정보의 한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투자를 선택해야 하는 당위성, 

알아야 할 미국 주식 용어, 

미국 주식 투자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 

투자할 종목을 고르는 방법, 

투자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1장에서는 풍요로운 은퇴생활을 설계하는 데 있어 

미국 주식 투자를 선택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에 있어 

꼭 필요한 장기 투자의 자세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3장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를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주식 용어, 

주식 투자 정

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 등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똑똑하게 투자할 종목을 고르는 방법, 

지금 주목해야 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5장에서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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