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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맨슨 - 신경끄기의 기술

삼생지연 2020. 11. 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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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끄기의 기술


저자 마크 맨슨 

출판 갤리온


인생에서 마주하는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에 꺼져라고 말해야한다.

강렬한 말투로 저자가 이야기를 하나 들려준다.

어느 날 한 남자가 라가밴드에서 퇴출당한다.

그 어떤 경고도 없이 달랑 버스표 하나만을 손에 바다은 그는 분논에 휩싸인다.

그는 새로운 밴드를 만들어 동료들이 자신을 퇴출시킨 것을 평생 후회하도록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그는 전설적인 헤비메탈밴드 메가데스를 만든다.

메가데스는 2500만장의 음반을 팔았고 분노의 남자 머스테인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타리스트로 손꼽혔다

하지만 그는 평생 불행했다.

그를 쫓아낸 밴드는 전설 중에서도 전설 전세계 1억 8000만장의 음반을 판 메탈리카였던 것이다.

2003년 인터뷰에서 머스테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을 실패자라고 말했었다

그렇게 엄청난 성취를 이뤄냈음에도 그는 아직도 자신을 메탈리카에서 쫓겨난 놈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비슷한 일이 20년 전에도 일어났었다.

1962년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신예밴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첫 음반 녹음을 3일 앞두고 드러머 베스트가 해고당했다,

밴드는 링고 스타를 새로운 멤버로 들였다.

그리고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4인 밴드 비틀즈가 된다.

그 후 한동안 베스트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머스테인처럼 성공적인 밴드를 만들지도 못했다.

그런데 몇 년 후 인터뷰에서 베스트가 말한다. 

계속 비틀즈 멤버로 지냈다면 지금처럼 행복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 .

그는 비틀즈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지금의 아내를 만날 수 있었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돈이나 명성보다 사랑스러운 가족에 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탈리카를 계속 신경쓴 머스테인은 명성을 얻었지만 불행해졌고,

비틀즈에 신경을 꺼버리고 자신만의 가치를 찾은 베스트는 삶을 행복하게 보냈다.


우리에게도 자신만의 메탈리카가 있을 것이다.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나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 말이다.

남과 비교하게 만들며 나를 작게 만드는 책 <신경끄기의 기술>은 세상의 불필요한 이런 모든것에 신경을 꺼버리라고 말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떠들어댄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선 더 나은 직업과 더 멋진 애인과 더 넓은 집을 가져야 한다고,

더 소비하고 더 꾸며야한다고, 더 더 욕망하라고, 저자는 우리를 비교하게 만드는 이런 메시지에 꺼져라고 말하라 한다.

행복한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결 쓸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참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쓴다.

지나간 시험 한 문제에 신경을 쓰고,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신경을 쓴다.

갖지 못한 것에 신경이 쓰고, 외모의 작은 한 부분에 신경을 쓴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를 한 노인에 비유한다.


이 노인은 계산원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500원 쿠폰을 안받아준다며 신경질을 내는 사람이다.

이 노인이 사소한 쿠폰 하나에 신경 쓰는 이유는 지금 노인에게는 그보다 더 신경을 기울일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누군가의 어떤 말 한마디, 시험 문제 하나, 불쾌한 행동 하나에 신경을 너무 쓰고 있다면,

그건 그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자신에게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할 것이다.

에이 기분이 더럽군 근데 누가 신경이나 쓴데?

그리곤 자신에게 더 중요한 일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베스트처럼 부정적인 일에는 관심을 끄고 자신을 행복하게 할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무언가를 원할수록 그 결핍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새로운 물건을 사고 싶을수록 자신이 더 가난해보인다.

더 섹시하고 더 멋있어지고 싶어할수록 실제 외모와 무관하게 자신이 못나 보인다.

더 사랑받기를 열망할수록 더 외로워진다.

뭔가를 바라는 행위는 내가 그걸 갖지 못했음을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그것은 자신을 더 옥죄어온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무언가를 더 원하거나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결핍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우리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주는 것에 신경을 돌려야 한다.

사소한 것에 신경을 끄고 나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고 생각보다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걸 알게 되고 

생각보다 주변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그제야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니 앞으로 사소한 일로 기분이 계속 나빠지면 이렇게 말해보자.

에이, 짜증나네 근데 중요한 일도 아닌데 뭐 

책은 여기에 한가지 조언을 더한다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하는 가치있는 일은 무었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당신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쉽게 한다.

더 좋은 몸매, 안정적인 돈, 명성 등등

하지만 좋아 보이는 모든 것에는 그걸 달성하기 위한 고통이 숨겨져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이 창업을 원하지만 창업에는 위험, 불확실 반복되는 실패가 숨겨져 있다.

그 고통을 모른다면 사업가로서 성공할 수 없다.

저자는 말한다.

쾌락에 관한 질문은 답하기 쉽다.

더 흥미로운 질문은 바로 고통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견디고 싶은가?

어떤 분야의 고통이라면

그것을 견디면서도 나아갈 수 있겠는가?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는 건 엉터리 가치를 선택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모두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기 라는 기준으로 나 자신을 평가한다면 난 불안에 떨게 될 것이다.

왜냐면 실패가 내 행동이 아니라 타인의 행동에 의해 100%규정되기 때문이다. 이 기준은 내 통제 밖에 있다.

따라서 나의 자존감을 다른 사람의 판단에 맡기는 꼴이 된다.


사람은 보통 최악의 순간을 경험한 뒤에야 인생을 보는 관점이 확 바뀐다. 

일단 극심한 고통을 겪어 보아야 우리는 기존의 가치를 돌아보며 왜 그것이 도움이 안 되는지를 따져 본다.


동기가 부족해서 인생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뭔가를 하라 뭐라도 말이다. 

그 다음 행동의 반응을 활용해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라.


몰입할 때 자유를 얻는 까닭은, 더는 사소하고 하찮은 일에 흔들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자유로운 까닭은, 중요한 일에 집중해 정신을 가다듬는 게 건강과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결정을 내리기 쉬워지고 좋은 것을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떠리칠수 있다.


<책그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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