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제왕으로 기록된 황후_ 서한의 여후(呂后) 여치(呂雉, 기원전 291년~기원전 180년)는 고황후, 고후, 여후라고도 불리며 이름은 치(雉), 자는 아후(亞後)로서 서한(西漢)을 건국한 고조 유방의 황후이다. 젊은 시절 여치는 아버지 여태공을 따라 원수를 피해 패현으로 왔다. 여후에 관한 고사를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여후가 잘못을 저질렀으며 유방이나 척희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인생이라는 경기장에서는 항상 남성에게 유리한 규칙이 적용된다. 역사는 남성 승리자에게는 ‘지혜’라는 영광의 관을 부여하며 그들의 수단보다는 성공을 더 부각시킨다. 이와 달리 여성 승리자에게는 항상 ‘잔인’이라는 꼬리표를 단다. 여후는 중국이 봉건사회에 진입한 이후 등장한 첫 번째 여성 집권자이다. 한대(漢代)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