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런 일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을까?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804301431281&pt=nv
미국은 반려동물이 유산을 직접 상속할 수 있고 한국도 신탁 상품으로 반려동물의 신탁자금을 마련해 줄 수 있다.
내가 말하려는건 반려동물의 보호나 처후가 아니다.
먼 미래의 휴머노이드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현재 로봇기술로 할 수 있는 현재 시점에서 만들 수 있고 만들어 놓은 것으로 말하는 것이다.
https://shindonga.donga.com/3/all/13/2135054/1
로봇개에 알렉사를 탑재 시키기는 어렵지 않고 말하는 강아지(일명 '로사'라고 하자)와 몇년을 살다가 자본가가 로사에게 상속을 하려고 하니 로봇에 상속하기는 어려워 자기 생전에 증여시스템을 만든다.
로사의 법률 대리인을 위임해 법인을 만들어 충전, 관리, AI업그레이드등을 위해 고용을 하고 로사에게 들어갈 비용 창출을 위해 수익을 만드는 구조를 만든다.
자본가는 죽고 로사는 자본가의 돈으로 만든 법인의 관리를 받으며 최신인공지능이 탑재된 강아지로봇이 된다.
어느 날 로사는 관리해 주던 업체를 바꾸겠다고 법인에 말하고 자신을 관리해 줄 로봇을 고용한다.
또 로사는 빅데이터를 통해 자본을 증가시키고 주식을 상장하고 더 큰 자본가가 된다.
당신은 이런 일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로봇과의 성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요사이 변종풍속업소 인형방(리얼돌)이 생겼다.
리얼돌에 조금의 움직임을 주는 로봇형태와 알렉사를 접목시키면 어떻게 될까?
그러기 전에 성행위에 대해 살펴보자
성은 그저 쾌락을 위한 걸까?
성을 보는 세가지 관점이 있다.
보수주의적 관점, 자유주의적 관점, 중도주의적 관점
보수주의적 관점은 결혼을 한 사람들 끼리만 성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극단적 보수주의 같은 경우에는 결혼을 했어도 자손을 낳게 할때만 성행위를 해야한다.
자유주의적 관점은 서로의 합의하에 성행위를 하는 것이다.
중도주의적 관점은 사랑이 포함된 성행위는 괜찮다는 것이다.
성행위를 보자. 이것은 단지 육체적 쾌락인가?
독서는 정신적 쾌락인가?
야한소설은 정신적 쾌락인가? 육체적 쾌락인가?
누구도 성행위를 육체적이다 정신적이다 선을 그을 수 없다. 그만큼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럼 보수주의적인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보자
100세 시대이다. 60세에 배우자와 사별했다고 하자 연애를 다시 시작하기 힘들고 40년을 홀로 산다. 보수주의적 관점에서는 다시 결혼을 하던가 아니면 40년을 성행위 없이 살아야 한다.
또 내가 장애를 가졌다면?
평생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또 결혼을 했어도 각자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서 성행위없는 결혼생활을 한다면?
외도를 해야할까? 성매매를 해야할까? 물론 둘다 불법이다.
현대에 들어 성범죄율은 높아지고 요즘 같은 코로나에 밖에 나가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만나서 연애하기도 힘들어진다.
많은 사회적 요인들이 있지만 AI를 장착한 로봇돌이 출현하여 이런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당신은 로봇돌을 허용할 것인가?
아니면
만약 당신의 딸을 성범죄로 부터 90%이상 차단해준다는 데이터가 있다면?
내 취향을 알고 내 욕구를 다 알고 나와 맞는 로봇돌이 있다면 야동을 보겠는가? 구입하겠는가?
또 로봇돌과 사랑에 빠진 자본가가 로봇돌에게 상속한다면?
최상위의 지배자본가는 누가 될까?
또한 그들은 반려동물처럼 죽지도 않는다.
일론 머스크가 걱정하는 AI의 지배가 이런 식으로 우리를 잠식할 수 있다.
논의도 한적없이....
그렇다고 우리가 머리속에 칩을 꽂고 AI의 능력을 습득해야할까?
우리는 우리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일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의 소중한 로봇강아지-로사를 타인이 발로 찼다면? 당신은 로사에게 아픈지를 물어보고 그 타인에게 화를 낼것이다.
우리가 게임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했던 것처럼...
그 로봇은 나와 시간을 같이했고, 나와 공간을 공유했으며, 내 말을 들어주고, 내게 말을 걸어주었던 생명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 생명의 창조 - 당신은 신이다.
하지만 당신의 식탁에 올라온 소고기 스테이크는 당신과 시간을 같이 하지도, 공간을 공유하지도,당신의 말을 들어주지도, 당신이 말을 걸 수도 없지만 고통을 느끼고 새끼를 낳고 종족을 번식시키며 그들의 언어로 그들과 소통하는 한 가족의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죄책감 없이 그들의 살점을 베어서 입안에 넣을 수 있다.- 생명의 사물화 - 당신은 신이다.
인간이 허구를 창조하고 믿는 능력이 신처럼 되어서 양날의 검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들판을 자유로이 뛰어놀아야 하는 들소를 오늘은 100마리 수정시키고 잡아먹을 걸 생각해 그 다음날 또 수정시키고... 눈물을 흘리고 아기에게 젖을 주는 소를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합금과 기계부속과 칩으로 된 로봇강아지에게는 일일이 옷도 해 입히고 내가 죽었을 때 그의 존속을 위해 재산도 증여한다.
아이러니 하지만 이것이 곧 찾아올 우리의 미래가 아니라 단언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생각이란 것을 해야 한다.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올바른지.
우리가 선출하는 정치인이 올바른지.
우리가 하는 사소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우리가 지금 우리 쾌락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나 아렌트가 말했던
타인의 고통을 헤아릴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이
말하기의 무능으로
그리고 행동의 무능으로
발현되어 우리 스스로를 아이히만처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먼 미래 AI는 우리가 했던 일들을 반대로 우리에게 할 수 있다.
딥 러닝의 결과물로.... 인간이 지구에 필요치 않게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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