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돈이 일하게 한다
강용수 지음
리더북스 / 2017년 8월
CHAPTER 1 부자는커녕 중산층도 되기 힘든 현실
서민에서 탈출하기 힘든 사회구조
내 자산이나 연봉으로 등수를 매긴다면?: 큰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처음으로 시험을 보고 의기양양하게 집에 들어섰다. 시험지를 보니 한 과목은 100점이고 다른 과목은 90점이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기뻐서 아이를 칭찬해주었다. 그런데 아내는 마뜩찮은 표정으로 딸에게 물었다. “반에서 100점 맞은 아이가 몇 명이나 있니?" 아내는 딸아이의 성적을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있었다. 하기야 이런 비교가 어디 성적뿐인가. 우리 사회도 소득 수준이 상위 몇 퍼센트에 속하는 지로 사람들의 등수를 매기고 있지 않는가. 그날 저녁 나는 아내와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가 새하얀 도화지에 순수한 마음으로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도록 해주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날부터 우리 부부는 아이의 시험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만약 자녀들이 성장해서 부모의 자산이나 연봉으로 부모의 등수를 매긴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중산층의 기준: 우리 사회의 각 가정에도 성적표가 있다. 재벌, 부자, 중산층, 서민, 영세민으로 나누어 성적을 매기고 등수를 구분하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우리 가정은 어디에 속해 있는 것일까?
ㆍ 재벌: 재계에서 큰 세력을 가진 자본가
ㆍ 부자: 재산과 소득이 많고 노후준비는 물론이고 후대에 물려줄 자산이 있는 사람
ㆍ 중산층: 경제적인 수준과 사회ㆍ 문화 수준이 중간 정도이며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
ㆍ 서민: 사회적 특권이나 경제적 부를 누리지 못하고 노후가 준비 되지 않은 사람
ㆍ 영세민: 수입이 적어 국가의 지원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
위의 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상위 16%~36% 내에 속해 있는 가정이다. 보통 중산층이라고 하면 우리 사회에서 중간계층을 의미한다. 중산층은 교육의 기회가 많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며 사회문화적 수준이 중간을 이루는 집단이다. 중간계층의 비율이 높으면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그만큼 사회정의가 실현된다고 한다. 그럼 우리들이 적어도 이 정도 계층으로 살고 싶어 하는 중산층의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중산층은 각 나라별로 정의가 다르다.
▲ 미국의 중산층(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중산층의 기준)
ㆍ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다. ㆍ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
ㆍ 부정과 불법에 저항한다. ㆍ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 프랑스의 중산층(퐁피두 대통령이 Qualite de vie '삶 의 질‘에서 정한 기준)
ㆍ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구사한다. ㆍ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다
ㆍ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다. ㆍ 남들과 다른 맛을 내는 요리를 만들어 손님을 대접 한다.
ㆍ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한다. ㆍ 사회 정의가 흔들릴 때 바로잡기 위해 나선다.
▲ 대한민국의 중산층(직장인 대상 설문 결과)
ㆍ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을 소유한다. ㆍ 월 급여가 5백만 원 이상이다.
ㆍ 2000cc 급 중형차를 소유한다. ㆍ 예금액 잔고가 1억 원 이상이다.
ㆍ 해외여행을 일 년에 한 차례 이상 다닌다.
세계 각국의 중산층에 대한 기준을 보면 그 나라 국민들의 가치관과 의식구조를 엿볼 수 있다. 이 기준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각박한지 여실히 드러난다. 하나부터 다섯까지 중산층의 기준이 모두 경제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이 다섯 가지 항목은 실제 중산층의 기준과 다를 수도 있다. 그러니 현재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기가 죽거나 부러워하거나 신세 한탄할 필요는 없다. 현재 중산층의 기준보다는 앞으로 5년, 10년, 20년 후의 나의 삶이 어떠할 지가 더욱 중요하다.
CHAPTER 2 부자의 생각, 부자의 습관으로 전환하라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원칙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오뚝이: 나는 열아홉 살부터 마흔 살까지 근 20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 그동안 네 번 정도 직장을 옮겼다. 내가 하는 일은 기계설계였으며 사업을 하는 지금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 한 우물을 팠기에 이 분야에서만큼은 전문가 소리를 듣고 있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현장실습생으로 취업했고 병역특례를 받아 군대에 가지 않고 회사에서 3년간 의무근무를 했다 그리고 회사의 배려로 야간대학에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야간대학을 보내준 1호 인물이었다. 나는 고마운 마음에 회사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했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서 공부하다 보니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없었다. 일요일에는 학교 숙제와 밀린 업무를 하기에도 부족했다.
내가 야간대학을 다니게 된 것 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고졸 학력으로는 열심히 일을 해도 과장 또는 부장으로 진급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몇 년을 일해도 평사원인데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뒤늦게 입사해 나의 상사가 된다면, 그것은 생각만 해도 자존심이 상했다. 학창시절 나는 전교회장을 했다. 나는 전교회장의 자존심을 지키며 직장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기필코 대학 졸업장을 받으리라 굳게 결심했다. 내 친구들이 군대 3년, 대학 4년을 마치고 취업할 때까지의 기간은 7년이었다. 친구들이 사회에 첫 진출하기까지 7년 동안 나는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서 입지를 세우리라 마음먹었다. 대학에서 함께 공부 한 친구들은 MT를 가고 미팅을 할 때 나는 하루에 4, 5시간만 자고 열심히 공부했다. 미래의 멋진 내 모습을 만나기 위해 자투리 시간도 금처럼 활용했다. 그야말로 나는 오뚝이였다. 그 결과 친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했을 때 나는 그들보다 높은 직급에 있었다.
돈이 돈을 번다: 톨스토이의 명언 중에 “시간은 금이다. 고로 나는 부자다”라는 참으로 멋진 말이 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매달 이자를 통장에서 인출해 간다. 월 단위로 납부를 하지만 사실 하루씩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자산 파일에는 일일 자산소득, 일일 근로소득, 일일 이자지출이 기록되어 있다. 하루에 나가는 이자를 생각하면 휴일에 쉬더라도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게 된다. 하루 종일 소파에서 TV 리모컨을 붙잡고 누워있어도 이자는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철칙이 하나 있다. 그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약속시간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이다. 시간은 금이라고 했다. 약속시간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건, 내 시간도 상대방의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약속시간보다 10분 내지 20분 전에 도착해 미리 회의할 내용 을 정리한다. 상대방이 회의 시간에 늦으면 나는 기다리며 다른 업무를 본다. 회의 시간에 늦은 사람이 회의실에 들어오면서 하는 말은 항상 “늦어서 죄송합니다”이다. 약속시간에 늦은 사람은 죄송한 마음으로 회의를 시작하게 된다. 약속시간에 늦은 사람과 먼저 와서 기다린 사람 중에 회의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특히 예민한 사안을 협의하고 설득해야 하는 회의에서는 오랫동안 기다린 사람이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시간관리는 기본이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그리고 자산관리 또한 철두철미하게 한다. 이들 부자 들은 시간과 돈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고소득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람들의 근로 소득은 높지 않다.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내 몸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해도 두세 가지의 일을 여러 곳에서 동시에 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근로 소득 외의 자산소득이 없으면 부자가 되는 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작은 자산부터 시작하여 아주 조금씩 자산을 키워나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 그들은 힘들게 모은 종잣돈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준비를 철저히 하고 공부에 매진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E=MC2이라는 공식이 나온다. 속도가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면 질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이 법칙은 부자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속도와 질량의 법칙에서 Y축에 자산, X축에 시간을 넣고 그래프를 그려보면 자산 성장곡선이 나오게 된다. 자산 성장곡선은 처음 몇 년 간은 매우 낮게 올라가지만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어느 순간부터는 기울기가 증가되고 나중에는 급속도로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부자들은 자산소득의 증가로 자산 성장곡선을 만들어낸다. 자산 증가는 결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매우 천천히 이루어진다. 그러나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천천히 이루어지는데 그치고 만다. 한국 속담에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다. 모든 부자가 자산 성장 곡선을 그리고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 관리하지 않아도 이 곡선처럼 그들의 자산은 성장해 나가고 있다. 즉 돈이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CHAPTER 3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첫걸음
목표 설정과 성취의 즐거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갈망만으로는 꿈을 이룰 수 없다. 부자가 되려고 실천 목표를 세웠어도 얼마 안 되어 포기하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부자는 로또에 당첨되거나 부모님에게 유산을 물려받지 않는 이상 단기간에 될 수 없다. 그렇기에 부자가 되는 기술보다 부자가 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습관이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내면서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
나는 회사사무실 벽에 화이트보드를 걸어놓고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적어놓았다. 일을 하다 고개를 들면 큼지막하게 써놓은 목표가 눈에 들어온다. 그때마다 가슴이 뛴다. 우리 집 서재에도 여러 가지 목표를 써놓고 갖고 싶은 것들의 사진을 붙여놓았다. 그리고 내 희망사항을 바라보며 멋진 상상의 나래를 편다. ‘넓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강아지랑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주말에는 멋진 자동차를 타고 마눌님과 여행을 떠난다’ 등등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미소를 짓기도 한다. 이런 상상을 많이 할수록 나의 목표 달성 의지는 더욱 높아진다. 나는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아홉 살 때 대저택을 본 이후로 장래 희망으로 삼고 노력해왔던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는 단기 목표, 중장기 목표가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반드시 이룰 것이기 때문에 한 치의 여유도 없다. 하루하루를 계획표대로 살면서 수시로 내가 세운 목표에 근접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내 삶을 뒤돌아보면 내가 열심히 사는 만큼 조금씩 목표 달성 기간이 단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기간이 단축되는 기쁨을 만끽하려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 아끼고 저축하라: 어느 날 아내가 세탁기의 수명이 다된 것 같다고 했다. 그 당시 사용하던 세탁기는 아내가 혼수로 가지고 온 낡은 세탁기였다. 아내는 주변 사람들은 드럼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 집만 유일하게 통돌이세탁기를 사용한다고 투덜거렸다. 나는 아내에게 드럼세탁기를 사줄 여유가 없었다. 물론 돈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 돈은 나의 미래 목표에 투자해야 할 귀한 돈이었다. 고장 난 세탁기를 새것으로 교체하면 목표 달성 기간이 한 달 이상 뒤로 밀려날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아내에게 주말에 말끔하게 고쳐놓겠다고 약속하고 며칠만 참아달라고 부탁했다.
주말에 나는 무작정 세탁기를 분해했다. 다행히 고장 원인을 발견했다. 세탁기 바닥 회전판에 동전이 들어가서 어느 순간 멈춰버린 것이었다. 나는 수리를 마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는 세탁기가 다시 작동되는 것을 보고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아내는 이번에는 운 좋게 고쳤을지 모르지만 곧 낡은 세탁기가 고장 나서 운명을 다할 거라고 했다. 나는 아내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또 고장이 난다면 수리비가 많이 들어서 세탁기를 사야 할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목표 달성 기간을 늦추어야 할까?
나는 며칠 동안 고민한 끝에 아내에게 돼지저금통을 보여주었다. 그 돼지 등에는 매직으로 ‘드럼세탁기 돼지’라고 크게 써놓았다. 아내는 그것을 보고 박장대소했지만 나는 진심을 담아 마련한 것이다. 다음날부터 동전이 있으면 모조리 돼지저금통에 넣었다. 옷을 갈아입을 때 주머니를 뒤져보면 가끔 천 원, 오천 원, 어느 때는 만 원짜리 지폐가 나올 때도 있었다. 그런 날은 횡재라도 한 기분이었다. 우리 네 식구는 동전과 지폐를 아내의 꿈인 드럼세탁기 돼지에게 드렸다. 6개월이 지나자 돼지저금통은 가득 찼다. 다행히 그때까지 세탁기는 잘 작동되고 있었다. 드럼세탁기 돼지의 배를 갈라서 아내와 이마를 맞대고 앉아 동전을 세어보았다. 돼지가 워낙 크고 토실토실 살이 붙어서 세탁기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이 마련되었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그렇게 간절히 드럼세탁기를 사고 싶어 하던 아내가 세탁기를 사지 않겠다고 했다.ㆍ “세탁기가 아직 잘 돌아가는데 저축이나 하자고요." 아내의 말을 듣는 순간 내 눈은 화등잔처럼 크게 떠졌다. 내가 화이트보드에 적어 놓은 목표에 아내도 내심 관심이 있었던 거였다. 그리고 절약할수록 통장에 돈이 쌓인다는 것도 피부로 느낀 것 같았다. 나는 드럼세탁기를 사기 위해 모은 돈을 저축했다. 그렇게 하니 화이트보드에 적어놓은 목표가 2개월 정도 단축되었다. 아내의 혼수품이었던 세탁기는 그 후로도 오래도록 삐리릭 삐리릭 소리를 내며 돌아갔다.
마흔 살 은퇴 프로젝트
직장생활을 하던 서른세 살쯤에 나는 마흔 살에 직장을 그만두기로 은퇴 목표를 정했다. 이 은퇴 프로젝트는 기획하는 데만 1년이 걸렸을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다. 아내는 내 계획을 듣고는 몹시 불안해했다. 나 역시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였다. 내가 회사를 그만 두고 나서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그 결과 처자식이 거리에 나앉게 된다면, 내가 잘못 판단한 거라면 큰일이기 때문이었다.
당시 내가 기획한 은퇴 프로젝트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내가 서른여덟이 되면 근로소득과 자산소득이 같아지고 마흔 살 정도가 되면 근로소득보다 자산소득이 20% 정도 높아진다. 나는 이때를 내가 은퇴할 시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 당시 나는 휴대폰 화면에 이렇게 써놓았다. ‘7년 후를 위하여.’ 나는 전화를 할 때마다 이 문구를 보고 스스로 열심히 살자고 자기암시를 했다. 세월이 흘러 폴더폰을 스마트폰으로 교체한 후에는 ‘3년 후를 위하여’라고 써놓았다. 친구나 지인들은 내게 3년 후에 무엇을 할 거냐고 물었다. “월급쟁이 생활에서 은퇴할 겁니다.” 나는 회사를 퇴직하고 월급쟁이 생활에서 영영 은퇴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에 따라 마흔 살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퇴직을 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그동안 앞만 보며 달려오느라 피곤에 지친 육신을 쉬게 해 주는 것이었다.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고, 그 동안 신물 나게 먹은 자장면 곱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아내가 좋아하는 코스 요리도 먹었다. 책도 많이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멋진 제2의 내 인생이 시작되었다.
노력하는 즐거움이 무형자산이다
나는 아직 달성하지 못한 목표가 하나 남아있다. 우리 집 화이트보드에는 오랫동안 붙어있는 사진이 하나 있다. 8층짜리 빌딩 사진이다. 나는 이런 빌딩을 소유하고 싶다. 이 목표가 이루어지면 제2의 인생을 마치고 제3의 인생을 살 것이다. 아내는 그 건물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나는 건물관리를 하며 지낼 계획이다.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내는 몇 년 전부터 짬짬이 공부하여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 했다. 올해 목표는 빌딩 프로젝트의 기획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가치분석 조사, 가격동향 분석, 투자비 분석, 투자금 조달 기간 등을 조사하여 기획서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은행 지점장, 세무회계사, 부동산중개업자, 건축업자, 건축사 토목설계사 등과 자주 미팅을 하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경청할 것이다. 그리고 빌딩 프로젝트를 그들과 함께 진행할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나는 처음부터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다. 짧은 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부터 하나씩 만들어 나가면 된다. 목표가 세워졌다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목표를 큼지막하게 써서 붙여놓고 실천 계획 즉 기획서를 작성해보자. 기획서를 작성한 다음에는 실천을 하면서 주 단위, 월 단위로 점검해 나가면 된다. 기획 단계의 목표 설정 때보다 얼마나 기간을 단축하고 있는지를 체크해 나가면 재미있고 성취감이 생긴다. 투자대상을 찾고 목표를 세워 달성할 때까지 노력하는 즐거움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무형자산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CHAPTER 4 부자가 되는 실전 투자 기술
안정적인 수익형 투자에 집중하라
일회성 투자는 지양하라: 재테크를 할 때는 절대로 서둘러서는 안 된다. 성격이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산투자도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데이트레이딩을 했다.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40여 분 정도 남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아 이익을 챙겼다. 그 친구는 미혼이었고 전셋집을 월세로 옮기면서까지 이런 투자를 했다. 그 친구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큰소리를 뻥뻥 쳤다. 다행히 수익을 낸다니 뭐라고 할 말은 없었다.
고스톱에서는 좋은 패가 들어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 하지만, 투자를 할 때는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가 없을 때는 얼마든지 기다려도 된다. 한 번의 기회를 이용해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투자는 역으로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자신의 종잣돈 중에 일부만 이러한 일회성 투자를 한다면 꼭 반대하지는 않겠다. 짧은 시간에 고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일회성 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내 자산이 줄어드는 것이 싫다. 나는 자산이 적게라도 상승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낮은 수익률이라도 안전한 자산을 찾고자 노력한다.
매월 수익이 나오는 자산에 투자하라: 내 주위의 부동산투자가들 중에는 매우 위험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적은 종잣돈으로 전세가 들어있는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아파트를 구입하고 잔금을 납부하기 전에 전세를 놓고 그 돈으로 잔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늘려나간다. 이들은 특히 매매가 대비 전세금이 높은 아파트를 선호한다. 요즘과 같이 전세금이 높고 전세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에는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고가의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이렇게 투자하여 수익을 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투자방법을 가장 좋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주식투자와 전세를 낀 아파트 투자는 일회성 투자다. 종잣돈을 투자해서 그 투자가 끝이 나야 비로소 수익이 생기는 투자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투자는 한 번 투자해서 한 번의 수익을 얻을 뿐이다. 소중한 종잣돈을 투자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다만 주식이나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마치 게임과 같은 투자방법이기 때문에 위험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있는 투자라는 점을 환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대신 나는 매달 수익이 나오는 수익형 자산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아파트에 투자하더라도 월세를 주고 매달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월세를 주는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고정수익까지도 얻을 수 있다. 혹시 투자한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그동안 받은 월세를 감안하면 투자 손실이 적거나, 아예 투자 손실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이렇게 월세 수익률이 높은 투자를 선호한다. 그리고 집값이 오르면 일종의 보너스로 생각한다. 아무리 집값이 올랐다고 해도 그 집을 매도하기 전에는 이익이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매하는 순간 나에게 수익을 주는 자산을 구매하라. 구매하고 나서 수익이 나오지 않는 일회성 투자 자산은 자산이 아니고 부채다. 이는 요행을 바라는 투기에 가까운 나쁜 투자임을 명심하라
부자처럼 행동해야 많은 기회가 온다
자수성가한 부자가 사는 법: 부자처럼 행동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고급 외제차를 타고 발레파킹이 되는 식당에 가서 가격표를 확인하지 않고 비싼 음식과 와인을 주문하는 것일까? 이런 상상을 했다면 아마도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럴 것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부자는 졸부에 가깝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야산이 어느 날 신도시에 포함되어 수백억을 보상 받았다든가, 우연히 로또 일등에 당첨된 사람이 졸부다. 부자처럼 행동하라고 할 때의 부자는 한 푼 두 푼 모아서 부자가 된 자수성가형 부자들을 일컫는 것이다. 이런 부자들은 어떻게 생활 할까?
자녀에게 많은 돈을 주지 않는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돈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 해먹고 싶은 것 안 먹고, 입고 싶은 옷 안 입고 힘겹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녀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힘들게 돈을 모았던 시간을 통해 얻은 교훈을 물려주고 싶어 한다. 나는 중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가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는데, 아이들은 친구들 중에서 자기 용돈이 가장 적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나는 아이들에게 무턱대고 용돈을 많이 주지 않는다. 용돈이 적다고 하면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기에 부족한지 그 내역을 적어오라고 한다. 그것을 보고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달부터 용돈을 올려주겠다고 한다. 내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용돈기입장을 썼다. 나는 자녀에게 어릴 적부터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검소함이 몸에 배어 있다: 나의 멘토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보면 자산소득을 만들어 아내에게 벤츠 승용차를 사준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도 똑같이 해보고 싶었다. 이 책을 읽은 지 10년이 넘어서야 그 목표가 이루어졌다. 아내의 명의로 수익형 부동산을 구입했고 그곳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수익금을 모아 아내에게 처음으로 새 자동차를 사주었다. 물론 벤츠는 아니었다. 아내는 새 자동차를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 아내의 자산소득에서 새 자동차를 샀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더없이 행복했다. 우리 가족은 쇠고기보다 삼겹살을 좋아한다. 비싼 음식보다 그동안 길들여진 음식이 더 맛있는 법이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아무리 돈이 많아져도 과소비를 하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는 것처럼 말이다.
자기관리와 시간관리가 철저하다: 부자들은 시간은 돈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콕 박혀 있다. 나 역시 그렇다. 나는 월세 계약을 하는 일이 많아서 한 달에 한두 번은 계약을 하러 공인중개사를 만나러 간다. 이때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집주인, 집주인 측 공인중개사, 세입자, 세입자 측 공인중개사 네 명이 모여서 계약을 한다. 이때 약속시간에 도착하는 순서는 언제나 비슷하다. 집주인 측 공인중개사야 본인의 사무실에 있으니 제외하자. 약속시간 10분 전에 집주인 도착, 약속시간쯤 세입자 측 공인중개사 도착, 그리고 그 이후에 세입자가 도착한다. 어느 때는 세입자가 20분 이상 늦어 모두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나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공인중개사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계약을 할 때 항상 건물주가 먼저 온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세입자가 가장 늦는다고 한다. 각종 모임에서 또는 업무적인 미팅에서 약속장소에 가장 먼저 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눈여겨보면 소득이 가장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돈 많은 부자들이 할 일이 없어 가장 먼저 오는 것이 아니다. 자기관리와 시간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항상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음식점에 가면 맛이 궁금하고 상점에 가면 물건의 가격이 궁금할 것이다. 그러나 사업을 하는 부자들은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든, 쇼핑을 하러 상점에 들어가든 그곳의 시스템을 분석한다. 투자자의 시각으로 투자비용, 월세, 월 지출액, 월매출, 실수익 등을 분석한다. 분석한다기보다도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부자들은 다른 사람의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하기 때문이다. 보통사람과 다른 이런 궁금증이 그들을 부자로 만들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친절하다: 부자들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에 비해 사업가나 자본가는 사람들을 통해 자산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술이나 능력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는 것이 좋은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부자들이 시스템을 관리하려면 좋은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신이 궁금할 때 바로 물어볼 수 있는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공인중개사, 은행가, 보험설계사 등과 친하게 지낸다. 언제든 전화해서 물어봐도 실례가 되지 않게 친분을 쌓아놓는 것이다. 부자라고 해서 각 분야의 지식을 모두 다 알고 있을 필요는 없다. 단지 누가 그 분야의 전문가인지 파악하고 그들과 친하게 지내면 된다. 자신이 필요할 때 그들과 통화할 수 있고 만나서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으면 된다.
CHAPTER 5 평생 월급을 받는 부자의 길
은퇴는 내가 정해라
은퇴하기 전에 준비하라: 어떤 직종에 있던 나이가 들면 은퇴를 하게 마련이다. 은퇴를 준비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은퇴하면 남는 것이 시간인데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그러나 은퇴 준비는 은퇴를 하고 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를 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은퇴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은퇴 시점이고, 두 번째는 은퇴 후 활동에 관한 준비이다.
은퇴 시점: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시작할 때를 은퇴 시점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것은 은퇴가 아니고 단순한 이직이다. 은퇴 시점은 노후에 살 수 있는 대비를 마치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직장인이 회사에서 정년이 되어 퇴직을 했더라도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아야 한다. 수입이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은퇴가 아닌 것이다. 자녀를 키우며 정신없이 살다 보면 노후준비를 완벽히 해놓은 사람들이 얼마 되지 않는다. 살고 있는 아파트, 국민연금, 개인연금,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고 받을 퇴직금밖에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소자본으로 기술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프랜차이즈 창업이다 보니 정년퇴직자들과 실직자들이 준비되지 않은 창업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한 창업자들 중 상당수가 1년 내에 문을 닫고 만다.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하기 때문이다. 치킨집을 창업하려면 최소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1년 정도 운영방법을 배워야 한다. 커피전문점을 차리더라도 마찬가지다. 퇴직금과 아파트 담보대출로 시작한 창업이 망하면 이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회사는 그만두면 퇴직금을 주지만 자영업은 망하면 사업장의 인테리어 철거뿐만 아니라 청소까지 말끔히 해주고 나와야 한다. 준비하지 않으면 죽는 날까지 은퇴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은퇴를 하고 나서 남은 생애를 여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은퇴 후 활동: 은퇴를 하기 전에 은퇴 후 무엇을 하고 지낼 것인지를 준비해야 한다. 취미를 만들거나, 작은 모임, 봉사단체 등에 가입하여 나에게 맞는 사회활동을 조금씩 해야 한다. 특히 아내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면 더욱더 좋다. 나의 은퇴시기에 맞춰서 같이 은퇴해줄 친구는 없을 것이므로 여가를 함께할 취미생활과 봉사활동 등을 준비해야 보람 있게 은퇴를 즐길 수 있다.
나는 마흔 살에 직장생활로부터 은퇴했고, 지금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내가 일하지 않으면 회사가 운영되지 않는 상태이지만 내가 없어도 사업체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의 2차 은퇴 목표는 50세이며 이때까지 내 사업체를 내가 없어도 운영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50세 이후에는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① 은퇴나 자산관리에 관한 책을 쓴다. ② 인테리어와 도배 기술을 배운다. ③ 농사짓는 법을 배운다. ④ 은퇴나 자산관리에 관한 강연을 한다. ⑤ 해외 봉사활동을 한다. 나는 2차 은퇴를 하기 전에 이 다섯 가지에 관해 공부할 것이다. 나는 제3의 은퇴를 하면 이 다섯 가지 항목 중 몇 가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실천에 옮길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외에 어떤 것들이 추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 나는 제4의 은퇴, 제5의 은퇴 목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그 끝이 어디일지는 알 수 없다. 나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면서 은퇴 목표를 세우며 즐겁게 나의 청사진을 만들어 갈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부자의 길
부모의 응원이 최고의 증여이며 상속이다: 나는 비록 공부는 못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내 아이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들이 고등학교를 마치면 나는 할 일이 많다. 아이들에게 내가 알려줘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 계약하는 법, 주식 사는 법, 흥정하는 법. 월급 관리하는 법, 자산을 키우는 법 등을 알려주리라. 아빠와 함께 고민하며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하면서 성공의 기쁨도 맛보겠지만 실패의 쓴잔을 마시며 인생 앞에 겸손함도 배우게 되리라. 주식투자며 모든 경비는 우리 가족 법인에서 지출할 것이다. 법인을 통해 돈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자녀들이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경제를 알아가도록 말이다. 시간을 내어 온 가족이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고, 정치ㆍ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게 토론도 벌이고 싶다.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고통스럽고 남들로부터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손가락질을 받아 가며 살아야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힘들게 살아왔던 터라 자식에게는 나의 전철을 밟게 하지 않으려 내 경험을 가르쳐 주려하지만 솔직히 두렵다. 나의 방식이 모두 맞을 수는 없고, 가르쳐 준다고 모든 인생이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설령 실패했을지라도 고군분투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해 주리라. 부모의 절대적인 응원이 사랑하는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증여이며 상속이 아닐까.
이 책에는 오랜 시간 깨달은 부자의 습관과
적게 벌어도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이루어나가면
어느 순간 잘 살게 되는 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수입과 지출관리,
저축 단계별 자산관리,
투자대상을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노하우.
절세 요령 등 경험에서 나온
실전 지침이 빼곡하다는 것이 이 책의 차별성이다
소득에는 근로소득과 자산소득이 있다.
근로소득은 일해서 받는 급여나 일에 대한 보수다.
내가 일하지 않으면 보수를 받을 수 없다.
근로소득에는 직장인 외에도
전문직, 자영업자도 속해 있다.
의사, 변호사, 치킨집 사장 등은
본인이 일하지 않으면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산소득은 내 자산에서 나오는 소득이기 때문에
내가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아니 가끔 관리만 해주면 된다.
나의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부자란 내가 일하지 않아도
나의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부자가 되려면
내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지금 월급쟁이로 살고 있다면
소액이라도 종잣돈을 마련한 다음에
고정수익이 나올 수 있는 투자대상을 찾아보라.
그러면 어느 순간에 쓰고도 남을
자산소득이 만들어질 것이다.
더 이상 근로소득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 오고
웃으면서 회사를 나와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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